상반기 외국인투자 8.4% 감소한 4,632백만불
상반기 외국인투자 8.4% 감소한 4,632백만불
  • 승인 2005.07.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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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는 25.2% 감소한 1,501백만불 기록...투자건수는 오히려 증가

1억불이상 대형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2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25.2% 감소한 1,501백만불을, 상반기는 8.4% 감소한 4,632백만불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 최평락 국제협력심의관은 6일 브리핑에서 "2분기에는 1억불이상 대형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했으나, 총 투자건수는 18.7% 증가해 외국인직접투자의 저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평락 심의관은 또 "외국인투자실적 감소의 요인으로 조세감면기간 축소(10년→7년, '05.1.1시행)에 따른 지난해 하반기 조기신고(*'04년 조기신고액 약 10억불로 추산), 지난해까지 반도체·LCD 등에 대한 대규모 선행 그린필드 투자 진행, 최근 대형 M&A가 국내기업 주도로 추진됨에 따른 외국계에 의한 M&A형 투자 감소(2분기 중 33.3% 감소) 등을 꼽을 있다"면서 "주요 경쟁국의 FDI도 성장률 둔화 등으로 감소 또는 둔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16.3% 증가(900백만불)했으나, 제조업이 51.8% 감소(575백만불)해, 서비스업 비중이 60%로 증가했으며, 세부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50%, 27백만불), 운송용기계(95%, 72백만불), 화공(90%, 131백만불) 등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80%, 193백만불), 금융·보험(△42%, 97백만불), 유통(△40, 91백만불) 등이 감소했다.

한편, 프로젝트별 점검 결과 수도권 규제로 인해 성사되지 않은 프로젝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투자가 소폭 증가한 반면, EU·일본 지역의 투자는 감소했으며, 투자형태별로는 M&A형 투자가 33.3% 줄었고, 그린필드형 투자도 22.7% 감소했다.

투자시점별로는 증액투자가 3.0% 증가한 반면, 신규투자는 41.9% 감소(투자건수는 각각 21.4%, 19.2% 증가)했으며, 투자규모별로는 1억불 이상 대형투자의 규모 및 비중이 급감(△62%)한 반면, 1천만불 이상 1억불 미만 중형 투자(3%) 및 1백만불 미만 소형투자(26%)가 늘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최평락 심의관은 "고유가, 환율 불안,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 수출·산업생산 증가세의 둔화, 일부 주력업종의 공급과잉 등 기업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대규모 M&A 성사, 신규 투자업종 발굴 등이 주요 변수"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최 심의관은 "범정부적 투자유치체제를 구축해 외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경제자유구역청, 지자체의 FDI 프로젝트 등을 평가·독려하고, 외국인투자위원회를 통해 주요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투자확대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등에 대해 집중적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중장기적으로 FDI 비전과 우리경제의 경쟁력제고에 기여할 주요 업종별 외자유치전략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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