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산 중구 복산동 노조사무실에서 전체 조합원 73명을 대상으로 파업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9명이 참석해 40명(전체 조합원 대비 54.8%)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조합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경비회사측과 수 차례 노사협상을 가졌지만 요구안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날 투표에 들어갔다. 경비노조는 초ㆍ중ㆍ고교의 경비원 73명으로 구성된 최고령 노조로 지난해 말 설립됐다.
이들은 주당 평균 10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노동과 설날이나 추석 명절의 경우 무려 휴일없이 일주일간 지속적인 노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노조는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경비회사측 및 울산시교육청 등을 상대로 추가 협상을 벌인 뒤 여의치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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