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와 사용자, 공익 교섭위원들은 29일까지 올 9월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의 인상폭을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너무나 커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사용자측은 현행보다 시급을 7.7퍼센트 인상한 3천55원을 주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주 40시간 근로자를 기준으로 월 최저임금이 63만8천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시급을 현재보다 27.3퍼센트 인상한 3천612원을 고수하고 있다. 이럴 경우 월 최저임금은 75만 5천원이 되어 양측의 차이가 11만원 이상이나 나게 되어 심각한 마찰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제 3자격인 공익위원측은 7.5퍼센트에서 13.5퍼센트의 인상폭을 중재안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늘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오는 9월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은 동결된다.
현행 최저임금은 주 44시간을 기준으로 시급 2천880원, 월 64만원이다.
현재 협상장 주위에는 양대노총 조합원 수백 명이 집회를 열고 있고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번 최저임금은 곧 있을 7월 7일의 총파업의 하나의 돌발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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