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물류.택배업계 몸살
고유가에 물류.택배업계 몸살
  • 승인 2005.06.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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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행진에 물류ㆍ택배 업계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되는 고유가로 육상운송 비중이 높은 택비업체들은 원가대비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내외에 육박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중소업체의 난립에 따른 경쟁 심화로 업계 운임가가 50% 정도 하락한데다 내수 위축으로 성장세가 10%대 모무는 상황에서 고유가에 따른 물류원가 급중까지 겹친 형국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한통운은 육상운송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1,046억원에서 올해 1,03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진은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1,661억원에서 올해 1,750억원으로 늘어났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억원에서 74억원으로 28% 가량 줄었다.

이에 물류ㆍ택배업계는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배송차량의 공차율을 최소화하며 대기 시 공회전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각종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일부 업체는 아웃소싱 비중을 늘리는 등 저원가 체제 구축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고유가에 따른 원가 상승은 막기 힘들어 물류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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