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ㆍ수출 중심의 발전모델 여전히 유효
제조업ㆍ수출 중심의 발전모델 여전히 유효
  • 승인 2005.06.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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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내수발전 모델 보완 형태 산업발전 전략 수립 필요

최근 국민소득 1만달러대를 넘어 2만달러대를 준비중인 우리나라는 제조업ㆍ수출중심의 발전모델로 선진국 중 독일과 발전모델이 가장 유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경쟁력 우위에 근거해 제조업ㆍ수출발전 모델을 근간으로 서비스와 내수발전 모델을 보완하는 형태의 산업발전 전략이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선진 7개국에 대한‘산업구조ㆍ발전전략 분석 및 대응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우리나라 경제구조에서는 제조업ㆍ수출중심의 발전 모델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ㆍ일본ㆍ핀란드ㆍ아일랜드 등 제조업 중심 발전모델과 미국ㆍ영국ㆍ네덜란드 등 서비스업 중심의 발전모델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외의존도는 독일ㆍ영국의 경우는 대외의존적 발전패턴을 보인 반면 미국ㆍ일본은 내수의존적 발전패턴을 보이고 있어 동일한 산업구조를 가진 국가들도 서로 다른 대외무역패턴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자부는 서비스업 발전모델 국가와 제조업 발전모델 국가 사이에 성장패턴




및 발전전략이 수렴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발전모델 국가 모두가 제조업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우리나라가 2만달러대의 선진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개편 등 산업간 구조고도화 못지 않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내 구조고도화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달러 기간 중 제조업의 GDP 비중이 27-28%대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최근 제조업 비중이 1만달러 진입기보다 더 증가하고 제조업의 성장기여도가 70%를 차지하는 등 전형적인 제조업 발전모델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제조업의 고용비중은 19%대에 머물러 있어 서비스 발전모델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제조업 취업자의 1인당 생산성 증가율이 서비스업에 비해 1.8배나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1만달러 기간중의 국내소비는 28.4% 증가한 반면 해외소비는 264.5%나 증가, 수출성장 기여도가 95%에 육박하고 대외의존도도 70%에 달해 전형적인 대외의존형 발전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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