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하반기 경기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 기대
국내 기업, 하반기 경기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 기대
  • 승인 2005.06.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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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발표한 '2005년 하반기 기업경영환경 전망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기업들은 금년 하반기에 국내경기가 상반기의 침체상황에서는 다소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4/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2005년 하반기 기업경영환경전망 실태 조사'는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응답업체: 434개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기업의 47%는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하지만 상반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도 40%에 달하고 본격적 경기회복 시점은 4/4분기 이후로 보는 등 경기향방에 대해 뚜렷한 확신은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과반수(62%)는 경영목표를 조정하기보다 연초에 세운 경영계획을 하반기에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응답했고, 기업들은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을 '경영내실화(51%)' 등 안정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하반기 국내경제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적 변수로는 '환율(32%)'과 '내수경기(31%)'를 지적했고,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부가 '내수회복(46%)'과 '환율관리(22%)'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도록 요구했으며, 기업들은 하반기중 평균환율 및 평균유가 수준을 각각 1,000~1,025원/$, 40~45$/b로 안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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