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국제노동기구(ILO) 부 이사국으로 피선
한국정부, 국제노동기구(ILO) 부 이사국으로 피선
  • 승인 2005.06.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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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노동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제93차 국제노동기구(ILO :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우리나라 노·사·정 대표단은 2005.6.6(월) 제네바 UN 유럽 본부에서 실시된 이사국 선출을 위한 투표결과, 한국정부가 아태지역 최다득표를 얻는 등 178개 ILO 회원국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3년 임기(2005.6-2008.6)의 ILO 부이사국으로 피선되었다고 알려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91.12월 ILO 가입 이후 지난 ’96년, ’99년, 2002년에 이어 4회 연속 ILO이사국에 진출하는 노동외교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는 ’96년 ILO 이사국 초선 이후 이사회 의장국 역임(’03.6~’04.6), 금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ILO 아태총회의 유치 등 그간 ILO활동에 적극 기여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ILO 이사국에 피선됨에 따라, 앞으로도 국제노동 현안의 논의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제 노동외교 무대에서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는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ILO는 1919년에 설립된 국제연합(UN : United Nations)의 최초 전문기구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국제기구로서

근로자 기본권 증진, 고용 및 사회보장을 통한 사회정의의 실현에 기본 목표를 두고 있으며,

99년 3월 개도국 출신으로는 최초로 칠레의 후앙 소마비아(Juan Somabia)가 사무총장(Director General)에 부임한 이후 많은 개도국들은 ILO가 이들 국가의 심각한 실업 및 빈곤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LO 이사회는 정이사와 부이사로 구성되는 IL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연3회(3월,6월,11월)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바 정이사는 56명으로 정부 28개국과 노·사대표 각 14명으로 구성되고, 부이사는 66명으로 정부28개국과 각 19명의 노·사대표로 구성되는데 부이사국은 사무총장 선거권은 없으나 다른 주요활동은 정이사국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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