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8일 “부산항의 항만 노무공급체계를 상용화로 개편하면서 하루 24시간 근무제를 단계적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열린 동북아해양도시시민포럼 창립대회에 참석해 ‘동북아 물류중심화 전략과 부산항 발전전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경쟁항만들은 대부분 하루 24시간 근무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컨테이너 부두는 대부분 22시간정도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또 항만경쟁력 증대를 위해 컨테이너 크레인 등 하역장비의 증설과 현대화를 실현, 항만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선석당 3기 내외 수준인 컨테이너 크레인을 2006년까지 3.5기로 증설하고 8천 TEU급 컨테이너선 등 초대형선 기항에 대비해 기존의 크레인을 20∼22열 규모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2006년 6월까지 1선석 1운영사 체제인 부산항 감만부두를 통합하고 일반부두 터미널 운영사도 단일화작업을 추진하는 등 항만시설과 장비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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