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회식에 참여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직장인 1,398명을 대상으로 “회식에 참여하는 이유는?”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내키진 않지만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서’란 응답이 58.3%로 ‘참여하고 싶어서’의 32.8%보다 많았다. 그 외 ‘기타’ 5.1%,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3.8%였다.
회식의 의미에 대해서는(복수응답 허용) ‘동료들끼리 친분을 다지는 자리’라는 의견이 55.9%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의 연장’ 37.1%, ‘회사 돈으로 밥 한 번 먹는 자리’ 25.5%,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푸는 자리’ 21.7%, 기타 3.4%의 순서였다.
한편, 회식 자리에서 다른 동료들에 비해 잘 놀지 못하는 것도 꽤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있었다. “회식자리에서 동료들보다 잘 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44.2%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으며 그 중 15.2%는 이러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춤이나 노래를 따로 배운 적 있다’고까지 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회식 자리가 오히려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의례히 관습적으로 하는 회식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회식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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