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넘쳐나는 유전자 변형식품
식탁에 넘쳐나는 유전자 변형식품
  • 승인 2005.05.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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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몬산토사의 비밀보고서에서 실험용 쥐에게 GMO(유전자변형식품) 옥수수를 먹인 결과 콩팥이 작아지고 혈액에도 이상이 생겼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걱정이 단순히 우려가 아닌 현실이란 사실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혈액성분의 변화는 면역체계 손상이나 암과 같은 문제로 신체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의사들은 풀이한다고 하는데,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GMO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당대는 물론 후세에서 인체에 어떤 유전적 교란을 일으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콩 전체 수입량의 86%가 유전자 변형작물이라고 하는데 콩을 원료로 하는 두부 콩나물 유부 식용유 등은 단 하루도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먹거리들이다. 소비자들이 이런 정보들을 잘 알지 못하는 사이 그동안 많이 섭취했고, 앞으로도 이런 농산물들을 계속 먹어야 할 텐데 안전한 먹거리는 없는 것인지 시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서울환경연합 소속 회원들이 최근 잇달아 발생한 미승인 유전자변형식품 유입과 관련,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GMO보급이 확산 추세라 하고 더구나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 식량의 자급 자족비율은 불과 27%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것도 자꾸 감소 추세에 있어서 수입에 의존하는데 세계최대 쌀 생산국인 중국에서도 수년 동안 살충기능을 가진 유전자변형 쌀을 대규모로 경작 판매해 왔고 이 쌀에서 나온 독성을 쥐에 실험한바 인체에도 알




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우리 식탁에서 살충기능 유전자 변형된 쌀밥에 유전자 변형된 두부지짐과 콩나물에, 유전자 변형된 감자볶음에 유전자 변형된 장류와 통조림에 식사를 하고, 간식으로는 유전자 변형된 스낵류와 콘류를 먹는다는 과정이 성립된다.

유럽은 비의도적 혼입치가 GMO 1%미만인데 비해 우리는 3%이하로 적용이 되고 있고, 원료농산물로 식품을 가공했을 때는 일부 유전자조작 성분이 발견돼도 적법한 걸로 인정을 해준다고 한다.

우리는 대부분 외국 농산물 회사가 제출한 서류심사만 믿고 있고, 전체 수입량의 5% 정도만 샘플검사를 하고,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원료로 쓴 수많은 가공식품들은 유전자 변형 표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고, 심지어 표시대상 품목에서 가축사료는 여전히 예외로 빠져 있다고 한다.

이렇듯 100%유전자 변형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들을 인간들이 섭취했을 경우 가축의 몸속에 축적된 유전자 변형 물질들이 인간들에게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일까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이제는 정부에서도 국민들에게 GMO식품에 대해서 알릴 것은 제대로 알려주고,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좀더 철저한 관리를 해서 국민들이 먹거리에서 불안하지 않고,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미비한 제도는 재점검을 통해서 제도의 보완을 하고 수입된 GMO는 어디서 어떤 경로로 이용되고 있는지 추적 시스템도 가동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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