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업체들 대기업 따라 해외진출 잇따라
부품업체들 대기업 따라 해외진출 잇따라
  • 승인 2005.05.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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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협력업체들도 대거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IT 관련 부품 업체중 약 600개업체가 이미 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겼으며, 올해는 추가로 200여 개 업체가 대기업들의 공장 이 있는 해외로 공장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부품협력업체들의 경우 약 1100개사중 300여 개사가 중국을 비롯한 태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에 있는 삼성전자 해외공장 인근에 생산시설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업부는 올해 해외생산 비중이 85%에 달할 정도 로, 해외공장 생산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총매출의 80%를 해외에서 거둬들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자레인지에 이 어 올해 노트북도 전량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다. VCR도 거의 전량 인도네시아 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MP3와 홈시어터도 100% 중국 후이저우(惠州)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들에게 해외거점 마 련은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LG전자의 부품협력업체들도 1500여 개사 중 약 300개사가 해외에 공장을 운영 하고 있다.

LG전자는 올들어 가전 공장이 있는 인도 푸네에서 휴대폰 생산을 시작했고 러 시아내 가전공장 설립을 결정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가전공장의 경우 LG전자의 협력업체들이 5000만달러를 투입, 부품 단지 를 조성하고 현지 시장에 공동 진출키로 하는 등 부품업체들의 해외 이전은 가 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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