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사를 비롯 중앙 관련부처 및 경기도 실·국장, 평택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용산기지 평택이전이라는 지역여건 변화를 고려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평택발전 프로그램이 제시됐다.
국토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은 2020년까지 평택을 △오산∼송탄∼천안의 경부축, △화성∼청북∼아산의 서해안축, △안성∼평택∼안중∼포승의 동서축을 기본으로 성장을 유도하고 평택은 행정, 관리, 교육의 도시로, 송탄은 관광, 상업, 산업기능의 도시로, 안중·포승은 항만, 산업중심의 도시로, 팽성과 청북은 농업배후도시로 집중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연구원은 지역산업 성장역량 강화와 함께 인간 중심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 △제조업 △상업·유통 △관광·여가 △사회개발 △도시정비 △교통·물류 △교육·인력 △환경·경관 등 9개 부문, 90여개의 개발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우선 고부가가치 농업시범사업으로 친환경농업시범지구, 시설원예, 화훼단지 등을 조성, 영농기술지원 및 통합판매망 구축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농업시범단지는 생산되는 농산물을 미군부대에 납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기지주변 지역의 환경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도 진행된다.
아울러 각종 교육·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산업단지 내 소규모 특화대학과의 산학협력을 위한 R&D 단지가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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