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M&A 주간사인 하나안진회계법인 유윤산 부대표는 "세원텔레콤 실사 가치액은 김포공장 부동산 120억원과 재고 자산 및 기계장치, 매출채권 등을 포함해 640억원으로 평가됐으며 법정관리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공익부채는 64억원"이라고 밝혔다.
통상 최저 매각 가격은 실사 가격에서 할인율을 적용하되 청산 가격(실사 가격의 80%선)보다 높다는 점과 부채 64억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매각 가격은 450억~500억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정관리 당시 세원텔레콤의 부채는 원금 기준 1천730억원으로 향후 10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돼 있다. 고용인원은 150명 가량으로 이중 연구개발(R&D) 인력은 20명선이다.
세원텔레콤의 한대명 법정관리인은 "현재 현대모바일을 통해 중국 지역에 휴대폰 1만7천900대를 우선 공급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며 "추가로 휴대폰을 개발, 공급하기 위해서는 회사 유동성 확보가 시급해 M&A를 통한 조기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하다"고 강조했다.
세원텔레콤은 현재 아웃소싱 업체 1곳과의 계약을 통해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PMP 단말기 모델 개발을 완료,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하나안진회계법인은 국내외 100여개 업체에 매각 안내 자료를 배포했으며 국내외 휴대폰 단말기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원텔레콤과 하나안진회계법인은 23일 매각 공고 이후 내달 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후 7월 20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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