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관계 '지배종속적이다'
대.중소기업관계 '지배종속적이다'
  • 승인 2005.05.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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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업 82.1% 응답...협력증진 '키'는 대기업
중소기업들의 대부분이 대기업과의 관계에 있어 지배종속적인 관계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표한 '대·중소기업 협력 및 동반성장에 관한 중소기업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소기업 관계'는 지배종속관계라고 응답한 업체가 8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수평적.협력관계(7.6%), 경쟁.대립관계(5.4%), 독립관계(0.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과의 거래현황으로 중소기업의 하도급 거래 업체수는 1~5개가 85.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6~10개가 9.4%, 11개 이상이 4.8%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의 대기업 납품비중은 50%이상을 납품한다고 응답한 업체가56.0%로 가장 많았고, 11~49% 납품은 23.0%, 10%미만 납품은 26.5%로 나타났다.

자료에서는 '대기업의 중소기업형 사업영역 진출'에 대한 중소제조업체들의 의견은 '찬성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0.7%에 불과 했고, 84.5%가 '반대한다'고 응답해 '대기업의 중소기업형 사업영역 진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가장 힘든 이유로는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가 32.4%로




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중소기업취업기피(28.3%), 제품판로개척 어려움(13.7%), 정부의 규제 및 간섭(9.4%), 소비자의 중소기업제품외면(8.1%), 담보대출관행(8.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대·중소기업간 협력증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그룹이 대기업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정부(28.4%), 경제단체(19.5%), 대·중소기업협력재단(15.5%), 중소기업(3.4%)등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대기업의 단가인하 및 비용전가 요구가 62.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수직적 관계를 통한불공정거래(24.8%), 수급기업의 높은 모기업 전속성(6.9%), 수급기업의 소규모화(5.6%)등으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우선 협력 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공정한 하도급거래관행 정착이 64.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부품국산화를 위한 공동기술개발지원(17.0%), 금융지원(10.2%), 판로확대를 위한 공동판매지원(5.4%),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기술교육)지원(2.8%) 등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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