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가계부문의 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응방향'이라는 자료를 통해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올라가면 약 2조5000억원의 추가 이자부담이 발생, 가계발(發)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변동금리부 대출 확대와 실적 배당형 자산운용 증가가 향후 금융 불안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금융회사들이 대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확정금리부 대출 비중을 크게 축소하면서 변동 금리부 대출 비중이 2003년 71.6%에서 지난해 84.1%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은행 가계대출(작년 말 현재 301조4000억원)에서 발생하는 추가 이자가 2조5348억원에 달해 가계의 금리 리스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개인부문의 금융리스크 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 청사진을 마련, 초등학교때부터 저축과 투자 등의 개념 및 실제 응용사례 등의 수준별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융사는 고객에게 자금조달, 운영과 관련된 리스크 정보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자기 책임'하에 신중한 금융거래를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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