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 18일 서종대 주택국장 주재로 4월중 부동산 EWS 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주택시장은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안정국면인 정상상태(S-1)를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토지시장은 행정도시, 기업도시 시범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시스템 2단계인 관심상태(S-2)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WS는 향후 1년내 위기발생(가격급등) 가능성을 예측하는 경제모형으로 유동성과 종합주가지수, 금리, 산업생산지수, 주거용 토지거래면적, 전셋값 등 각종지표를 종합 분석, 주택시장을 정상, 관심, 경고, 심각, 위험 등 5단계로 구분해 표시한다.
주택시장은 확장기 신호수가 3월 1개에서 4월 2개로 늘어나는 등 거시변수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달 처음으로 실시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재건축조사 강화 등 정부의 투기억제대책으로 향후 집값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실제로도 그동안 불안양상을 보이던 강남권 집값이 5월 들어 주간상승률이 크게 둔화(3월말 1%→5월초 0.3%)되는 등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3월에 이어 정상단계를 유지했다.
토지시장은 거시변수 자체는 안정적이나 행정복합도시 건설 본격 추진 및 기업도시 건설 추진 등으로 지가불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위기단계를 3월과 같은 수준인 관심단계로 유지했다.
건교부는 현재 추진 중인 토지시장 안정대책을 강화해 시행키로 하고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가격불안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조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