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요구 충족한 우수한 제품 공급이 성패좌우
e마켓업체들이 ‘제2의 성장기 구현’의 일환으로 글로벌 구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거래규모에서 이미 1조원을 넘어서는 기업을 배출했으며 시장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서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서브원·엔투비 등 MRO e마켓업체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물류센터를 건립하거나 현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소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고객사(수요업체)들의 해외 자재 요구가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수입업체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해외자매 구매비용을 줄여 마진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e마켓은 유통단계를 축소해야 경쟁력이 있으나 수입자재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서브원(대표 김태오 www.serveone. co.kr)은 중국으로부터의 소싱이 자사와 고객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보고, 1∼2개월 사이에 난징 사무소를 물류센터로 확대하고 소싱규모를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1

MRO코리아(대표 문태성 www.mro.co.kr)는 중국 상하이 MRO유통업체인 그레인저글로벌트레이딩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레인저글로벌트레이딩은 MRO코리아에도 투자한 미국의 MRO 자재 전문 유통업체인 그레인저가 지난해 12월에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이다.
이밖에 엔투비(대표 김봉관 www.entob.com)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구매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소싱을 늘리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외 소싱을 펼치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www.imaketkorea.com)도 이달 말 미국과 일본에 인력을 파견해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소싱을 타진한다.
이같은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B2B 거래 특성상 고객사들의 요구에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된다.
또한 국내 독점 수입상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되고 있는 MRO자재의 상당수는 국내 수입업체들이 외국업체와 독점계약을 맺고 공급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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