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들어 대전에 새롭게 콜센터를 만들거나 기존 콜센터의 규모를 늘린 업체는 한국전력, SK텔레콤 CRM센터 등 14개 업체(신규 7개, 확장 7개)로 신규 고용인원만 1천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로써 대전지역에 입주한 콜센터는 모두 27개로 늘었으며 근무인원만도 6천여명에 달해 연간 1천억원의 임금 효과와 최소 1천5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고용인원은 대전 1-4 산업단지 전체 근무인원 1만2천500여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히 콜센터 취업자의 95%이상이 고용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층이어서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콜센터의 절반에 가까운 11개 업체(근무인원 2천600여명)가 대전역과 서대전 네거리를 중심으로 둥지를 틀고 있어 구 도심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콜센터 기반을 뒷받침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덕대학은 야간 학과에 CS(고객만족)프로그램을 개설한데 이어 내년에는 주간에 전문학과를 신설, 대학의 핵심 학과로 육성키로 했으며 혜천대학은 교내에 콜센터 집적화 단지를 조성, 텔레마케팅 분야 산.학 클러스터 구축을 계획중이다.
또 대덕대학과 한국인포데이타, 혜천대학과 콤텔시스템이 산학협력 체제를 갖췄으며 유관기관간 정보 공유를 위한 콜센터 업체와 대학, 노동청 실무책임자간 간담회도 19일부터 정례화될 예정이다.
대전시도 100명 이상 신규고용 창출 업체에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을 지원하고 대전지방노동청도 청년, 장애인, 장기실업자, 여성 가장을 채용하는 콜센터에 1인당 연간 540만-720만원을 지원, 앞으로도 콜센터 유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행정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영향도 있지만 대전이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 전화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콜센터 유치전담반을 운영, 현재 접촉중인 12개 업체 중 2개 업체의 연내 유치도 확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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