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다른 회사의 이름이 적힌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기업 인사담당자 171명을 대상으로 “다른 회사의 이름이 적힌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받아보신 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59.1%가 ‘받아본 적 있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른 회사의 이름이 적힌 이력서,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될까? 예상외로 이런 이력서, 자기소개서도 일단은 읽어본다는 답변이 많았다. ‘일단 읽어보고 우수한 인재라 생각되면 채용할 수도 있다’가 52.5%였으며 ‘무조건 불합격 처리한다’는 45.5%였다.
한편,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이력서, 자기소개서가 자신의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쓰여진 것인지 아니면 여러 회사에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는 것인지 구별이 된다고 했다. ‘쉽게 구별이 된다’가 61.4%, ‘자세히 보면 구별이 된다’ 36.3%였으며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2.3%에 불과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설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국 붕어빵 이력서, 자기소개서는 인사담당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며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에 맞춰 맞춤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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