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4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고용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탓에 전년동월대비로는 0.2%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지난 2월 계절적 요인(농한기·건설 비수기 등)으로 4.0%까지 올랐었으나, 3월 3.9%로 떨어지면서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령계층별 실업률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특히 15~29세 청년실업률은 7.8%로 전월대비로는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0.2%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전월대비 실업자가 3만1000명 줄고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여자도 실업자 1만9000명 감소, 실업률 0.3%포인트 떨어졌다.
구직기간 4주 기준 실업자수는 90만4000명으로 전월대비 5만2000명 감소했으며, 지난 1년 이내에 구직 경험이 있고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노동시장 사정으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 단념자도 10만3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5000명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