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ㆍ소재 기술개발에 1600억원 지원
부품ㆍ소재 기술개발에 1600억원 지원
  • 승인 2005.05.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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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9일 부품ㆍ소재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핵심 부품ㆍ소재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6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중 전기ㆍ전자, 자동차, 기계업종의 10대 전략 부품ㆍ소재에 350억원, 섬유ㆍ화학ㆍ금속 및 전자장비 등 9개 과제에 118억원, 한ㆍ일 자유무역협정(FTA) 대비 수입급증 우려 품목 20개 과제에 100억원, 투자기관 연계형 단독기술 개발과제에 200억원 등 올 신규과제 4대 분야에 76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특히 올해는 수요기업이 직접 10대 전략 부품ㆍ소재를 선정했으며 수요기업이 구매를 약속한 경우에 지원하는 수요연계형 기술개발을 확대함에 따라 개발 기술의 사업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올해 시작되는 과제가 완료되는 오는 2009년에는 수입 대체 효과가 10조4100억원, 고용유발 효과가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규과제 4대 분야별 지원계획.

◆10대 전략 부품ㆍ소재:10개 과제, 350억원

미래 시장선점이 유망한 부품ㆍ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민관 공동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경련, 산업기술재단이 중심이 되어 민간기업이 전기ㆍ전자, 자동차, 기계 업종에서 모듈단위의 부품ㆍ소재를 선정했다.

정부는 10대 전략 부품ㆍ소재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시스템을 개편하고, 사업화를 총괄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 컨소시엄 주관사업자와 전경련으로 사업단을 발족할 예정이며 사업기간 확대 및 부담비율 조정 등 품목 특성을 반영하고,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기간을 5년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대규모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지원 규모를 최대 50억원으로 확대하고 민간부담 비율도 최소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속ㆍ섬유ㆍ화학 및 전자장비 부문:9개 과제, 118억원

원천기술에 해당하는 기초소재 분야 및 부품ㆍ소재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자장비 분야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분야로 4대 업종에서 수요 대기업의 추천을 받아 선정, 수요기업 연계형 개발과제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기업 연계형 개발은 모듈화된 다수의 부품ㆍ소재를 수요기업과 부품ㆍ소재기업이 공동 개발하되 기술개발 결과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수요기업의 ‘구매확약서’제출을 의무화하여 기술개발을 진행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해당하는 부품ㆍ소재는 저가의 고강선 알루미늄 가변곡률 압출소재, 자동차용 고내식 강판 등 금속소재를 비롯해 초고성능 파라계 아라마이드 섬유, 고견뢰성 가염 PP섬유 등이다.

◆한ㆍ일 FTA 대비 부품ㆍ소재 개발:20개 과제, 100억원

한ㆍ일 FTA 체결시 수입급증이 예상되는 품목을 도출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분야로 대일(對日) 수출ㆍ입 분석을 통해 64개 기술개발 품목을 추출, 과제기획 작업을 통해 공동개발형 8개, 단독개발형 56개 도출했다.

올해에는 예산 등을 고려해 단독개발형 품목 중 대일수입 상위 20개 품목을 공고하고, 공고에서 제외된 품목은 내년도 부품ㆍ소재 기술개발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기관 연계형 단독기술개발 과제:40개 과제, 200억원

부품ㆍ소재기업의 기술수요에 부합하도록 현행 188개 과제 중 기술성과 사업성이 낮아진 23개 품목을 삭제하고 28개 과제를 추가하는 등 기술개발 과제 풀(Pool)을 193개 과제로 확대 개편하고,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투자심사 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는 등 사업평가 시스템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부품ㆍ소재기술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적극 검토해 올해 중 4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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