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2일 민·연·관 공동으로 택배기업의 물류비 절감, 소비자 애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물류 포장 표준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표준화 작업을 착수했다.
협의체는 대한통운·현대택배·한진·CJ GLS 등 국내 상위 11개 택배물류기업과 포장분야의 전문연구소 및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 관련 정부부처 전문가로 구성됐다.
표준화 작업은 가공식품·생활용품·농수산물 등 3개 분야에 대해 택배포장 상자의 치수, 저온유통 포장상자의 강도기준, 택배포장 취급 및 제품표시 방법 등에 대한 KS규격(안)을 올해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기준으로 세계적인 단일 택배기업과 비교하면 독일의 DHL 매출액이 500억불, 미국의 FedEx가 200억불로서 우리나라 전체 매출액의 각각 8배, 3배 규모이다.
기술표준원 최금호 물류교통표준과장은 "향후 우리기업이 글로벌 택배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택배기업인 DHL, FedEx 등과 협력, ISO에서 국제표준 작업반 구성·운영을 통해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는 등 택배물류 기업이 중심이 돼 국제표준을 선도·선점하고 물류비를 절감하게 되면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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