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른바 `목'이 좋은 곳들은 이미 포화 상태여서 할인점들은 새로운 부지를 발굴하거나 중ㆍ소도시에 입점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기존 보유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점포를 내거나 다른 업체의 점포를 인수하는 것도 방법이나 이 또한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충북 청주 율량동에 세워지는 모호텔 안에 신규 점포를 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이 호텔을 짓고 있는 개인 사업자와 입점 조건 등을 집중 협의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연말 개점을 목표로 지하 1-2층, 8천평 규모를 20년간 임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중이다.
홈플러스가 계획대로 입점할 경우 대형할인점이 호텔에 입점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그동안 홈플러스는 수십명의

이런 상황은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까르푸, 월마트 등도 엇비슷하다.
이들 업체도 부지 확보팀을 꾸려 여러 곳을 살피고 있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못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중소도시 입점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련 인ㆍ허가 해결이 어렵고 지역상권 붕괴 등을 내세우는 중소상인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이마트가 강원 태백 `탄광촌'에 점포를 내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다 지역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업계의 시선을 모았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는 늘려야 하지만 새로 지을만한 땅이 부족하다"며 "홈플러스의 호텔 입점 등 앞으로 새 형태의 점포가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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