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 중 1명, “전공보다 취업공부가 더 중요”
대학생 3명 중 1명, “전공보다 취업공부가 더 중요”
  • 승인 2005.05.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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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위해 대학 때 꼭 해야 할 것은 ‘외국어 공부’

대학생 3명 중 1명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공부보다 취업공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전국의 대학생 826명을 대상으로 “전공공부와 취업공부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취업공부’란 대답이 32.9%로 ‘전공공부’의 15.9%보다 두 배나 더 많았다.

‘전공공부와 취업공부가 서로 연계된다’가 35.2%였으며 ‘중요도가 비슷하다’ 15.7%였다.

대학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도와 관련해서는 ‘도움이 된다’ 40.9%, ‘도움이 되지 않는다’ 31.0%, ‘그저 그렇다’ 28.1%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본격적인 취업준비 시기를 묻는 질문엔 2년제 대학의 경우 ‘2학년 1학기’와 ‘2학년 2학기’가 각각 34.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졸업 후’ 15.8%, ‘1학년 1학기’ 9.1%, ‘1학년 2학기’ 6.5%였다. 4년제 대학은 ‘4학년 1학기’가 25.0%, ‘3학년 1학기’ 24.1%, ‘3학년 2학기’ 20.1%였으며 ‘4학년 2학기’ 7.6%, ‘2학년 2학기’ 6.8%, ‘졸업 후’ 6.5%, ‘2학년 1학기’ 5.2%, ‘1학년 1학기’ 3.6%, ‘1학년 2학기’ 1.0%였다.

한편, 취업을 위해 대학시절에 꼭 해야 할 일을 물어본 결과 ‘외국어 공부’가 40.0%로 가장 많았으며 ‘자격증 취득’ 17.2%, ‘전문지식 습득’ 16.1%, ‘다양한 실무 경험’ 15.0%, ‘폭넓은 인맥 형성’ 5.7%, ‘상식, 교양 지식 습득’ 5.6%의 순서였다.

설문에 참여했던 한 대학생은 “대학이 점점 거대한 취업교육 전문기관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아쉽다”며 씁쓸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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