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글로벌 아웃소싱 경쟁력 미약
우리나라 글로벌 아웃소싱 경쟁력 미약
  • 승인 2005.05.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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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임금과 영어 약세로 중국, 인도에 비해 뒤쳐져
우리나라의 글로벌 아웃소싱 경쟁력이 인도와 중국에 비해 떨어진다고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밝혔다.

1일 무역연구소는 '미국과 영국의 인력 아웃소싱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아웃소싱 경쟁력은 인도, 중국 등 주요 경쟁 대상국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선진국이 노령화 등으로 IT부문 아웃소싱이 확대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중국과 인도가 상당부분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현재 미국의 경우 노령화와 노동 참여율의 감소 등으로 2010년 노동시장에서 약 560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IT부문의 경우 향후 2010년에 약 97만명의 기술인력이 부족하고, 의료 부문은 2020년에 43만명의 간호사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소 측은 보고 있다.




br>영국의 경우도 낮은 인구증가율과 노령화로 국내 노동력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2010년에 이르면 약 71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전망인데다, IT부문의 경우 향후 5년간 약 6만명의 일자리가 해외에서 아웃소싱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가장 적합한 아웃소싱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는 영어 구사력과 풍부한 IT 인력, 우수한 기초과학능력 등으로 인해 선진국의 해외 아웃소싱 대상국중 최고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연구소 측은 평가했다.

중국 또한 저렴한 인건비로 선진국의 주요 해외 아웃소싱 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

무역연구소는"우리의 경우 IT인프라 등의 측면에서는 인도, 중국보다 앞서 있지만 만성적 고임금과 외국어 구사인력 부족 등으로 경쟁력은 이들 나라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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