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정화조 청소 수수료를 감면
키로 최종 결정했다.

서귀포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 수
수료를 감면해주는 조례.시행규칙안을 원안 의결,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
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이미 금년도 예산 300만원을 확보했으며, 추후 정
화조 청소 수수료 신청수요를 지켜보면서 예산을 확보, 수급자들의 어려
움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오수.분뇨 정화조 청소 수수료가 1회 수거시 1만5000
원 정도 소요돼 1834가구(3341명)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의 살림
에 부담을 주었으나, 이번 규칙안의 시행으로 경제적으로 미미하나마 도
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