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직장인들은 ‘적극성과 성실함’, ‘주위 사람들의 좋은 평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헤드헌팅 전문 포털 스카우트코리아(www.scoutkorea.co.kr)와 함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 696명을 대상으로 “내가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이유는?”이란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7.3%가 ‘적극성과 성실함’을 그 이유로 들었다.
‘주위 사람들의 좋은 평판’이 25.0%로 그 다음이었으며 ‘뛰어난 업무 능력’ 19.3%, ‘전문 지식의 보유’ 18.7%, ‘두터운 인맥’ 6.6%의 순이었다.
스카우트 제의 후 실제 이직 여부를 묻는 질문엔 ‘이직하지 않았다’가 78.2%로 ‘이직했다’ 21.8%보다 훨씬 많았다.
이직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원래 회사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너무 친해서’가 22.1%로 가장 많았으며 ‘원래 회사에서 나의 업무와 위치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19.7%, ‘근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18.9%, ‘연봉이 낮아서’ 13.6%, ‘스카우트 제의를 해 온 회사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들어서’ 8.8%, ‘기술 유출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해와서’ 5.9% 등이 있었다.
반면, 이직을 하게 된 이유로는 ‘연봉이 높아서’가 27.6%로 역시 가장 많았으며 ‘근무 조건이 좋아서’와 ‘원래 이직을 하려던 참에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서’가 각각 25.0%였다. 그 외 ‘아는 사람이 부탁을 해 와서’ 11.8%, ‘원래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서’ 5.3%, ‘직급이 더 높아져서’ 2.6%였다.
한편, 설문 참여자의 19.0%는 ‘스카우트 제의와 함께 재직 중이던 회사의 정보나 기술 유출에 대한 부탁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해 경쟁사의 정보나 기술 유출을 목적으로 한 스카우트 제의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이유로 업무 능력이나 전문 지식보다 적극성과 성실함, 주의 사람들의 좋은 평판 등과 같은 인성적 요소를 꼽은 직장인이 많은 것이 눈길을 끄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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