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업무수행 능력 향상에 초점
LG 인화원은 올해부터 신입사원 및 승진교육 등 필수교육과정을 기존의 이론 중심, 지식전달 중심에서 탈피해 ‘강한 실행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대폭 개편했다.
이는 업무수행 시 실질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평가를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강유식 LG 부회장 겸 LG 인화원장은 “고기를 낚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잡는 법, 한 걸음 나아가 스스로 창조적인 고기 잡는 법을 만들어내는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인재, 실행력이 강한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LG는 신입사원들이 교육 후 실제 업무에서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커뮤니케이션 및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고서 작성법’ 등을 신설, 신입사원들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협조 이메일을 보내고 업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프리젠테이션까지 직접 해보도록 함으로써 실제상황과 똑같은 업무수행활동을 경험하게 한다.
또 신입사원들이 ‘신제품 개발과정 체험’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시키기 위한 상품설계 및 시장조사부터 생산ㆍ마케팅 전략 수립, 수요예측을 통한 수익성 전망까지 신제품을 개발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경험함으로써 고객의 관점을 이해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시스템 전반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LG는 교육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등 교육효

LG 인화원은 부장ㆍ과장ㆍ대리 등 직급별 승진교육도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실제 업무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습 및 사례연구 위주로 개편했다.
이를 위해 지식중심 교육은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학습토록 하고 실제 교육기간중 이를 평가하는데, ‘회계 및 마케팅 지식’은 평가결과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다른 과목의 성적이 뛰어나더라도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되어 재 이수해야 한다.
이는 회계투명성과 고객지향 경영이 강조되면서 회계ㆍ마케팅 관련 지식은 담당업무에 상관없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역량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학습내용을 실제 업무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업무수행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교육이 끝난 후의 1개월을 전체 교육기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참가자들은 학습한 내용을 상사의 지도 및 평가 하에 1개월 동안 실제 업무에 활용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교육과정을 완료한 것으로 간주된다.
LG관계자는 “인화원 교육과정 개편은 실행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습득함으로써 현업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향후 LG직원들의 내부교육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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