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 1~3월간 출원된 특허는 3만3070건으로 지난해 1분기 2만7211건에 비해 5859건, 21.5%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특허출원은 2003년에 전년 대비 12.1%, 지난해 17.4% 증가했으며 올 1분기에는 이같은 증가율을 뛰어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특허청은 이에 대해 “신기술 선점을 위한 특허권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했다.
1분기 중 외국인 출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4%(7838건→9201건), 내국인의 경우 23.2%(1만9373건→2만3869건) 증가해 상대적으로 내국인에 의한 출원이 두드러졌다.
한편 삼성전자 등 다출원 5개 기업의 출원은 지난해에 비해 2725건, 43.8% 증가한 8946건으로 전체 내국기업 출원 중 37.5%를 차지했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해보다 5.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기업규모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수준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3757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3439건), 삼성SDI(1101건), 하이닉스반도체(372건), SK텔레콤(277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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