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양극화 백화점 할인점 증가 재래시장 감소
유통시장 양극화 백화점 할인점 증가 재래시장 감소
  • 승인 2005.04.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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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은 형태 별로 약간 차이를 드러냈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에서는 소비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재래시장, 택시 운전기사들이 느끼는 경기는 아직 겨울이다. 실제 정기 바겐세일이 한 창인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가까이 크게 신장됐다 ”고 한다. 할인점들도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재 래시장 상인들은 “아직도 서민들의 닫힌 지갑이 열리지 않고 있 다”며 고 힘들어 했다.

소비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 다는 지표를 반영하듯 백화점과 할인점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들 업체들은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이 소비행위에 적극 나서고 있 는 징후”로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신세계백화점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영업하는 사람들은 좀 더 지켜봐야 경기회복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r>하지만 그는 “백화점에서 엄청난 경품을 걸지 않았고 사은품 행사도 많이 줄였는데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경기회복 의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대형할인점과 명동 및 동대문시장 인근의 대형 쇼핑몰도 큰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올들어 전국 44개 기 준 매장에서 평균 3%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동대문 일대 대 형 쇼핑몰도 지난해와 달리 빈매장이 채워지면서 공실률이 떨어 지고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도 20%가량 올랐다.

반면 남대문시장 상인 대부분은 매출 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줄었다고 힘들어 했다. 여기에다 이곳 시장의 주고객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최근에 불거진 독도 문제 등 으로 한일감정이 안좋아지자 발길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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