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0%, “로또 돼도 현 직장 계속 다닐 것”
직장인 40%, “로또 돼도 현 직장 계속 다닐 것”
  • 승인 2005.04.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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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은 로또에 당첨이 되어도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현 직장에 계속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과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가 직장인 2,475명을 대상으로 “로또에 당첨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39.3%가 ‘그래도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계속 다니겠다’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창업을 하겠다’는 응답자가 25.9%였으며 ‘현재 직장을 그만두고 정말 다니고 싶은 새 직장을 알아보겠다’ 17.3%, ‘일하지 않고 즐기면서 살겠다’ 16.7%, ‘기타’ 0.8%의 순서였다.

현재 직장에 계속 다니겠다는 응답은 기업별로 꽤 큰 차이를 보였다. ‘공무원, 공사, 공기업’의 경우 무려 56.3%의 직장인이 현 직장에 계속 다니겠다고 했으며 ‘대기업’ 46.4%, ‘외국계 기업’ 46.3%였다. 반면에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은 각각 36.5%와 34.2%만이 현 직장에 계속 다니겠다고 답해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수치가 낮았다. 결국 바꿔서 이야기하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의 현재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그만큼 낮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로또 당첨으로 생계문제가 해결되어도 직장생활을 계속하려는 직장인이 많은 것은 직장생활을 통해 단지 돈뿐만이 아니라 뭔가 다른 보람을 찾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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