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30일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산업 및 실물경제 동향과 향후 전망을 점검한 결과 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 본격적인 경기회복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2월25일부터 3월16일까지 국내 제조업 5796개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 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 기업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전반적으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제조업 모든 부문에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경제주체들의 자신감 회복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제조업 매출전망 BSI는 2004년 2분기 116, 3분기 108, 4분기 109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93으로 떨어졌으나 2분기에는 120으로 크게 호전됐다.
업종별 생산ㆍ내수ㆍ수출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는 수출둔화에도 불구하고 3월 이후 디젤승용차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회복이 기대되고 전자 및 일반 기계는 수출 호조와 2분기 이후 내수회복 전망에 따라 생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도체는 PC교체 수요 둔화 등으로, 섬유는 섬유쿼터폐지 및 시장잠식 등으로 수출 및 생산이 둔화 또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전히 투자회복으로의 국면전환 단계는 아니나 3월 투자집행 BSI가 33개월만에 가장 높은 108.6을 기록했다며 투자확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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