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에서는 직장인 1,214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자주 하는 거짓말”이란 주제로 설문조사 실시하였다.
먼저 “상사의 입장에서 평소 부하 직원에게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에 대해서는 883명이 대답해주었는데 1위는 20.7%를 차지한 ‘언제 내가 한 턱 쏠게’였다. 다음으로 ‘다 자네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가 16.6%, ‘잘못되면 내가 책임질 테니 자넨 걱정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해’ 16.5%, ‘내가 자네 나이 때는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14.5%였다. 이 밖에도 ‘자네만 믿네’ 9.2%, ‘이번 일 잘 되면 보너스나 휴가 있을 거야’ 8.4%, ‘내가 자네를 얼마나 아끼는 줄 아는가’와 ‘ 오늘까지만 잔업, 야근하면 될 거야’가 각각 5.8%였다. 참고로 ‘아직 부하직원이 없다’고 응답한 331명은 통계에서 제외시켰다.
반대로 “부하 직원의 입장에서 평소 상사에게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에 대해서는 1,208명이 대답했는데 1위는 모르면서도 아는 척하는 ‘네, 알겠습니다’로 34.4%를 차지했다. ‘차가 막혀서, 몸이 아파서…다음부터 절대 지각하지 않겠습니다’가 20.9%로 그 다음이었으며 ‘문제없이 일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가 13.6%,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10.6%였다. 그 외에 ‘저는 00님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8.3%, ‘그런 지시 받은 적 없습니다’ 5.6%, ‘오늘 정말 멋지십니다’ 3.1%, ‘이런 실수 정말 처음입니다’ 1.4% 등도 상사에게 자주 하는 거짓말이었다. 역시 상사가 없다고 대답한 6명은 통계에서 제외했다.
한편, 거짓말 한 사실을 들켰을 경우 대처방법으로는 ‘거짓말 한 사실을 솔직히 밝히고 사 과한다’가 34.5%로 가장 많았다. ‘미리 엄청 미안한 척 자책해서 화내는 것을 힘들게 한다’가 23.8%였으며 ‘끝까지 거짓말 한 적 없다고 우긴다’ 18.7%, ‘애교작전을 펼친다’ 18.4%였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때에 따라선 거짓말이 긍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너무 잦은 거짓말로 인해 구성원들 간의 신뢰가 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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