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델, 모토로라 등 ODM방식 아웃소싱 확산
생산아웃소싱이 기존의 단순조립 및 라인위탁에서 점차 개발과 디자인 부문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자기 상표 없는 유명 아웃소싱 업체'를 소개하면서 소니, 델, 모토로라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개발과 디자인까지 아웃소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변화는 실로 놀라운 것으로 불과 10~20년 전만 하더라도 디자인과 R&D를 회사 기밀로 분류해 외부유출을 엄격히하면서 비용절감을 통한 효율성 증대 목적으로 제품 생산만 아웃소싱해 왔기 때문이다.
대만의 콴타컴퓨터는 세계 최대 노트북PC 생산업체이지만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직원 7000명에 연간 R&D비용을 2억 달러 이상 쏟아 붓고 있는 업체로 델과 소니의 IT제품생산을 도맡고 있다.
콴타컴퓨터와
한 예로 델이 노트북컴퓨터와 디지털 TV 의 전체를 디자인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휴 렛패커드(HP) 역시 디자인을 콴타컴퓨터 등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웃소싱이 모두 좋은 결과만 낞는 것은 아니다. 대만업체인 벤규는 모토롤라의 휴대폰을 생산하다가 지금은 중국시장에 직접 자기 상표를 부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러한 ODM방식의 아웃소싱 증가는 세계적 기업들의 R&D 예산이 줄어드는 현상을 낳고 있는데 HP는 전체 매출 6% 수준이었던 R&D예산을 지금은 4.4%로 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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