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해 말에 톈진에 중국 4호점, 내년 2월 상하이 북부에 5호점을 개점하는 등 2009년까지 중국 5개 지역에 25개, 2012년까지 50개 점포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글로벌 소싱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글로벌 소싱 규모를 올해 1000억원에서 2007년 3000억원 규 모로 늘리고 품목도 올해 188개, 내년 340개, 2007년 500개로 다양화하는 한편 미 국 프랑스 스페인 칠레 베트남 등 16개국으로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7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소싱 편중 현상을 개선하겠다는 것.
이마트는 이를 위해 당장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 소싱사무소를 열기로 했다. 이날 문을 연 인두(銀都)점에는 개점 1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수만 명이 몰려들어 인산 인해를 이뤘으며 방문객 12만명, 매출 3억8900만원(임대매장 포함) 신기록을 세웠 다.
지난 97년 1호점 취양(曲陽)점, 지난해 6월 2호점 루이홍(瑞虹)점에 이어 9개월 만 에 개점한 인두점은 지상 1~3층 단독건물에 매장 면적 4800평 규모로 현재 상하이 에 있는 할인점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인두점은 국내 이마트와 동일한 매장 구성과 인테리어ㆍ시스템을 갖춘 '한국형 할 인점'으로, 이마트는 앞으로 이 같은 한국형 매장으로 현재 중국 1위인 까르푸 등 다른 할인점들과 정면승부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경상 대표는 "이마트는 철저하게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 이 마트 강점인 신선식품 강화, 차별된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경쟁하 겠다"면서 "아직은 중국 내 점포가 3개에 불과하다보니 납품업체들과 관계에서 설 움을 당하는 일이 많지만 5개 점포가 확보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마트 저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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