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결합 활발했다
지난해, 기업결합 활발했다
  • 승인 2005.03.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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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에 비해 2004년도의 기업결합 움직임이 활발했음이 밝혀졌다. 공정위가 24일 발표한 「2004년 기업결합동향 및 주요특징」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에 이루어진 기업결합을 보면, 처리건수를 기준으로 전년대비 27.2%가 증가하여 749건, 금액기준으로 18.2%가 증가한 16.2조원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전반에 걸친 기업결합이 활발한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3년도 기업결합시 큰 폭으로 증가했던 수직결합은 2004년도 기업결합에서는 오히려 감소했고, 2003년도 감소했던 혼합결합유형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도 2002년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여 2004년도에는 총 125건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1.4% 증가한 수치이다. 이중 40.8%에 해당하는 51건은 지배력을 행사하지 않는 단순한 지분참여나 임원겸임 등을 통한 기업결합이었다.

아울러, 독과점폐해의 우려가 있는 INI스틸 등의 한보철강 인수건 등 6건의 기업결합에 대해서도 시정조치가 부과됐다.

공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는 건수 및 금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수직결합이 감소하고 혼합결합이 증가한 것이 특징적인 현상"이라고 말하면서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의 증가도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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