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정규 법안 4월 처리놓고 내부 대립
與, 비정규 법안 4월 처리놓고 내부 대립
  • 승인 2005.03.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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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재검토' 발언에 제5정조위장 '발끈'
비정규직법안 4월 처리를 놓고 여당 내 대립과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이는 23일 정세균 원내대표가 “처리 재검토”를 말하면서, 사실상 4월 처리가 힘들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이 “4월 처리는 반드시 한다"며 발끈하고 나선 것.

정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노사정위에 복귀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감안해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이목희희 제5정조위원장이 즉각 '진화'에 나서, “노ㆍ사ㆍ정




모두를 위해서라도 4월 처리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정 원내대표에게 다시 얘기했다”고 더 이상의 진전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가 비정규직 법안의 처리 일정에 변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의 강력한 입장에 23일 전략회의에서는 결국 당 지도부가 법안의 4월 처리 강행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정 원내대표의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실제 4월 처리를 강행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것이 정가의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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