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관.지차체 보여주기식 행사...취업포털 장삿속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의 실질적인 기대수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채용박람회는 정부, 각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취업포털을 통해서 다양하게 전개되고는 있지만 실상은 '빚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구직자 5426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 참가현황'을 조사한 결과에도 극명하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실제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는 구직자는 25%에 불과했으며 참가자 중 75.5%는 원하는 채용정보가 부족(36.8%), 혼잡(21.4%), 참가기업의 무성의한 태도(19.8%), 다양한 취업자료 부족(19.5%) 등의 이유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가자들 중 채용박람회 개선사항으로는 '실질적인 채용이 이뤄지는 채용박람회 개최'가

한편, 채용박람회 참가 목적은 '채용정보 획득과 구직'이 전체의 85.6%, 기업정보 획득 8.3%, 이력서 컨설팅 등 부가정보 획득 3.5%, 면접 실전연습 1.4%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직자들의 80% 이상은 아직 기업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 때문에 채용박람회에 참가의사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채용박람회는 실질적인 수요자인 구직자와 기업을 위한 행사가 돼야지, 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쓰기기 식 행사, 취업포털의 장사속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면 구직자를 두 번 울릴 뿐만 아니라, 기업들에고 괜한 시간 낭비만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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