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2위인 대한생명은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일부 부서를 분사할 예정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현재 직원 5600여명 중 400~500명을 명예퇴 직 시키는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안을 노동조합에 전달하고 노사협 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명예퇴직을 신청한 사람에 게는 직급에 따라 8∼18개월분의 월급을 위로금으로 지급할 방침 이다.
대한생명은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조직 구조조정도 함께 시행한 다. 텔레마케팅(TM)부문은 대생다이렉트(가칭)라는 별도의 회사 를 설립해 분사할 예정이며, 채권추심 및 심사, 언더라이팅(보험 계약 조사·심사) 등 업무부서 일부 역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올초 본사 인력 1100명 중 150여명을 영업현장으로 발령냈다. 정리해고 없이 인력 재배치를 통해 영업을 최우선하는 조직으로 개편한 것.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2001년 10월 1050여명의 직원에 대해 구조 조정을 단행, 현재 60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흥국생명은 지난해말 30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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