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스팸방지..TM관련 산업 위축
전화스팸방지..TM관련 산업 위축
  • 승인 2005.03.16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화스팸방지지침(옵트인 제도)이 오는 3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화를 이용한 마케팅을 주로 해온 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특히 보험사들의 경우 영업.마케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고, 사전 준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금까지 보험사의 전화 마케팅은 자사의 고객 DB와 제휴사를 통한 고객 DB를 통해 전화마케팅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불법이다. 전화마케팅을 하려면 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활용에 대해 사전동의를 한 고객만을 상대로 전화영업을 해야 한다.

광고 수신 동의여부를 묻는 전화도 금지되고 제휴사로부터 고객 DB를 제공받아 마케팅을 하는 것도 할 수 없다. 위반시에는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대해 보헙업계 관계자는 "결국 전화를 할 수 있는 고객 DB확보가 관건인데, 결국 이를 위해 더 많은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게 돼 궁극적으로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업계 및 홈쇼핑 업계를 대상으로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아웃소싱을 해온 전문 사업자들도 울상이다. 실제 텔레마케팅이 줄어들 경우, 타격은 바로 전체 관련 산업으로 번지고 대량 실업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