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내 성과 남에게 빼앗겨 봤다”
직장인 60%, “내 성과 남에게 빼앗겨 봤다”
  • 승인 2005.03.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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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명 중 3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이룬 성과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겨 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과 도서출판 아라크네(www.arachne.co.kr 대표 김연홍)가 직장인의 자기계발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강창균 지음)의 출간에 맞춰 직장인 8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자신이 이룬 업적이나 성과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겨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빼앗긴 적 있다’가 60.7%로 ‘빼앗긴 적 없다’의 39.2%보다 20%가량이나 더 많았다.

그래서인지 상사나 동료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봤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나 동료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피해본 적 있다’가 무려 75.9%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피해본 적 없다’는 겨우 24.0%에 그쳤다.

한편, 부하직원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직장인이 대부분이었다. 부하직원이 자신을 위협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보일 때 49.9%는 ‘능력을 인정하고 키워준다’고 했으며 43.0%는 ‘부하직원보다 더 유능해지기 위해 자기계발에 매진한다’고 대답했다.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견제한다’, ‘감당하기 힘들만큼 과도한 업무를 준다’ 등의 부정적 답변은 각각 2.0%, 1.2%에 불과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저자이자 자기계발 컨설턴트인 강창균 씨는 “세상은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면서 직장생활에서는 상사에게든 부하에게든 당신의 공쯤은 가로채가도 문제없을 거라고 여겨질 만큼 만만하게 보이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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