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국시장진출,연간 매출 400억 달성
이마트 중국시장진출,연간 매출 400억 달성
  • 승인 2005.03.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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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이 2001년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세계적 유통업체들의 격전장으로 변모하면서 신세계가 이마트를 앞세워 올해 700조원 대에 이를 중국 유통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신세계는 지난 97년 2월1일 중국 상해에 이마트 1호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유통업체의 첫 해외진출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현재 단일점포로는 유일하게 흑자로 연간 매출외형은 400억원 수준이다.

신세계이마트의 중국 현지 점포명은 ‘易買得’(이마이더)로 쉽게 살 수 있고 살수록 이득을 본다는 할인점 속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 상해점은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설계된 까닭에 외국계 할인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마트의 현지화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나기 때문이다.

신세계이마트는 지난해 6월 2호점인 루이홍점을 오픈한데 이어 3∼4월 경에 3호점인 인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인뚜점은 상해 최대 규모로 매장면적만 4800평에 달한다.

신세계이마트는 현재 점포수가 2개에 불과하지만 2008년까지 상해에만 10여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 중국전역에 총 50여개의 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다.

신세계이마트는 상해에 이어 톈진을 2차 공략지역으로 삼고 타이다(泰達)그룹과 최소 5개의 이마트를 출점하기로 합의했다.

톈진 1호점인 아오청점은 매장면적 3500평의 중국 이마트 표준점포로 올 하반기에 오픈 할 예정이며 2,3호점은 오는 2006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마트의 중국진출을 발판으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과 더불어 해외직소싱 부문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면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의 위상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50여개국의 외산제품이 판매중이며 그 중 50% 이상을 중국산이 점유하고 있다. 2002년 기준 이마트에서 판매된 중국상품은 4억달러 규모로 전체매출의 7% 수준이지만 향후 30∼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해외 직소싱 규모는 지난 2003년 첫해 15억원에서 2004년에는 35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해외직소싱 부문 외형을 1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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