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신용카드사간 수수료 분쟁해결 조짐
할인점 신용카드사간 수수료 분쟁해결 조짐
  • 승인 2005.03.07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카드사와 할인점간의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할인점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오후 LG카드와 가맹점 수수료율을 기존의 1.5%에서 1.8%로 0.3%포인트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또 비씨와 KB카드와도 합의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로 수수료 조정문제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루하게 계속된 신용카드사와 할인점간의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수수료율 문제로 카드사와 가장 큰 갈등을 빚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까지 신용카드사와의 인상합의 불응에 함께 보조를 맞춰온 홈플러스가 돌연 수수료인상에 합의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홈플러스에 이어 지난해 롯데마트·까르푸·월마트 등이 이미 수수료율을 올려줘 이마트는 수수료율 인상에 합의하지 않은 유일한 할인점으로 남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마트는 카드사들에게 보다 좋은 조건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할인점 업체들이 카드사에 수수료를 인상해주기로 한 상황에서 이마트만 계속 버티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