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디지털전자 수출실적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 감소한 74억3000만달러로 지난 2002년 2월 -10.1%를 기록한 이후 3년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도 내수부진, 수출용 원부자재 수요 감소 및 현지공장의 직판매 증가 등에 의해 6.7% 감소한 37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억7000만달러가 늘어난 3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일 산업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감소는 설 연휴로 인한 1월말 조기선적 영향과 조업일수 감소, 원화강세, 세계경제 둔화 등 대외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일 평균 디지털전자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2.1% 증가한 3억7000만달러을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PDP TV(70.1%), DVD플레이어(18.6%), 반도체(17.2%), 냉장고(6.7%)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휴대용 컴퓨터(-78.8%), 디지털 프로젝션TV(-60.1%), 에어컨(-58%), MP3플레이어(-48%)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에어컨(199.8%), 전자레인지(173.5%), PDP TV(66.7%), 휴대용 컴퓨터(57.8%) 등은 증가했으며 경보신호기(-44.3%), 컬러TV부품(-40.7%), 컴퓨터용 모니터(-22.2%)는 줄어들었다.
산자부는 디지털전자 수출은 반도체, 휴대폰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산 브랜드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는 만큼 3월에는 점차 회복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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