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오류는 환율 변동 등 통계작성상의 기술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
로, 일본은행은 정부와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원인 분석에 나섰다
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류는 일본은행이 재무성과 공동으로 매월 발표하고
있는 `국제수지상황"과 지난 5월에 전년말의 수치를 집계해 발표한 `
대외자산부채잔액"의 차이에서 발생했다.
`국제수지상황"으로 월별 직접투자액을 집계할 경우 2002년의 투자액
합계는 48조엔에 달하지만, `대외자산부채잔액"에 의한 같은해의 투자
액은 36조4천억엔에 불과, 두 통계 사이에 11조6천억엔의 오차가 나
타났다.
통계는 둘다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국제수지는
월별 투자액을 월별 환율로, 대외자산잔액은 연말 환율로 각각 환산하
며, 평가방법도 국제수지는 시가로, 대외자산잔액은 실질장부가라는
차이가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기업의 자금조달수단인 기업어음(CP)의 발행잔액
을 나타내는 통계내용에 오류가 있었음을 알고도 잘못된 통계를 기준
으로 1년동안 계속 발표해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빚었었다.
일본은행은 CP 통계 오류가 중앙은행의 통계에 대한 신뢰를 의심케하
는 중대한 사태로 보고 `통계점검특별위원회"를 설치, 발표된 모든
통계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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