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루 평균 수출액이 10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통관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20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증가했으며, 수입은 4.5% 늘어난 18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2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설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19일밖에 안됐음에도 200억 달러대의 수출을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수출액도 10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산업자원부는 “환율하락, 고유가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수출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 선박(100%), 석유화학(38.0%), 철강(29.5%), 석유제품(7.6%) 등이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고 컴퓨터, 가전, 섬유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원유, 철강·금속 등 원자재 분야가 9.7% 늘었다. 일평균 수입액도 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산자부는 3월 수출입과 관련, 주요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환율하락, 고유가,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 등에 따라 채산성이 악화돼 수출업계가 다소간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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