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생존경쟁치열 경쟁사 텃밭까지 공략
할인점 생존경쟁치열 경쟁사 텃밭까지 공략
  • 승인 2005.02.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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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업계의 생존경쟁이 더욱치열해 지는 가운데 할인점 신세계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클럽이 상대방의 텃밭에 각각새 점포를 열고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공세에 나선 곳은 신세계 이마트. 이마트는 지난 24일 양재점을 정식 오픈하고, 농협유통 본사이자 매출 1위 점포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질세라 농협유통도 이마트본사이자 매출 1위 매장인 이마트은평점 인근에 오는 6월 초 하나로 클럽 은평점을 열겠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24일 서울양재동`하이브랜드`지하 1층에 양재점을 열었다. 매장 면적 3025평규모다. 이인균 이마트 마케팅담당상무는"양재동은 강남 핵심상권과 과천까지 아우르는 거대 알짜 상권" 이라면서"상권 특성에 맞춰 고급매장 구성 강화와 백화점식 서비스제공으로 다른 할인점과 차별화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양재점 인근에는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순수매장규모 2590평에 도매 매장까지 합쳐 1만평에 달하는`매머드급`점포. 농협유통 본사가 이곳에 들어와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2900억원으로 단일 할인점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농산물 비중이 70% 선을 넘는 농협유통의 대표 점포다.

신세계의 강남상권 공세에 맞서 농협유통은 오는 6월 초 하나로클럽은평점을 열어 반격에 나선다.

하나로클럽 은평점은 지하철 3ㆍ6호선 환승역인 은평구 불광역에 신축 중인`팜스퀘어`지하 2층에 들어선다.

매장 면적은 1100평 규모다. 농협유통 관계자는"불광역 주변은 반경 5㎞이내 인구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유동인구가 5만명이 넘는 인구 밀집지역인 데다, 40년전통의 기존 재래시장도 있어 집객력이 뛰어나다"면서"하나로클럽의 특화 부문인 농수산물 판매를 강화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클럽 은평점은 이마트 은평점에서 불과 1.6㎞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이마트 40호점인 은평점은 이마트 본부 사무실이 위치한 곳이다.

지난해 2300억원대 판매액을 올린 이마트 지점별 매출 순위 1위 점포다. 매장 크기는 3600평 정도. 지난 2001년 1월 인수한 뉴코아 백화점을 할인점으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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