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난해 설연휴가 1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실제 백화점은 8.9%, 할인점은 9.1%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주요백화점 3개사와 할인점 3개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3월이후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여성정장 매출이 처음으로 8.0% 증가했다. 명품의 경우도 9.1% 늘어났다.
특히 1월중 기온하락으로 겨울의류 등 계절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여성캐주얼이 10.1%, 남성의류가 2.1%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영향으로 전체 백화점 매출은 2.8% 감소했다. 구매객수는 3.1% 줄었지만 구매단가는 0.5% 늘어난 5만9795원으로 조사됐다.
할인점의 단순매출 감소폭은 백화점보다 컸다. 할인점 매출은 9.1% 줄었다.
가전부문이 10.9% 늘었지만 다른 부문들의 경우 작년 설 연휴의 영향으로 모두 감소했다. 식품이 13.1% 줄었고 의류와 가정·생활용품도 각각 15.2%, 10.9% 감소했다.
할인점 구매객수는 0.2% 줄었고 구매단가도 8.9% 감소한 4만3021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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