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올해부터 매년 7억원을 투입해 조사대상 1만2000명에 대한 취업상황, 은퇴계획 등을 패널데이터 형식으로 조사해 그 결과를 사회보장 및 노동정책 등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널조사란 표본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추적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각 개인별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필요한 정보를 보다 심층적으로 조사, 분석할 수 있다.
청소년층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패널조사가 실시돼 왔으나 중고령층에 대한 패널조사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실시된다.
중고령자 패널조사 대상은 45~64세까지는 1만명(각 연령별로 500명씩), 65세 이상은 2000명이며 이들 각자에 대한 직업, 임금, 근로시간, 희망수입 등 노동시장 참여현황을 조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퇴직계획 및 퇴직 후 노동시장 참여 행태, 연금 및 사회보장제도가 노동시장 참여 및 가구소득에 미치는 효과, 기타 건강 및 육체적 정신적 상태, 가족관계 및 사회관계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 관리하게 된다.
올해는 조사방법 등 기초 설계를 확정하기 위해 두 차례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2006년부터 매년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 발표할 계획이다.
예산처는 패널조사를 통해 고령자 사회로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고용 및 복지정책 등을 수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자료부족으로 어려웠던 많은 정책 과제들을 연구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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