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설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2월 매출이 작년 동월에 비해 10∼15% 늘어나 지난 2002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윤달 때문에 저조했던 혼수 매출도 올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은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밸런타인데이, 졸업.입학, 혼수 시즌을 겨냥한 행사를 잇따라 열고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롯데백화점은 11∼14일 수도권점 식품매장에서 초콜릿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품권, 커플링 교환권, 디지털카메라, MP3, 영화 티켓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11∼14일 수도권 7개점에서 `로맨틱 밸런타인 대축제'를 열고 초콜릿과 향초, 인형, 와인 등을 한 자리에서 판매한다.
`혈액형별 초콜릿&와인 제안전'에서는 구매고객에게 연인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핸드폰줄을 주고, 추첨을 통해 커플 앨범 촬영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4일까지 `혈액형 궁합 와인전'을 열고 혈액형별로 성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와인을 선정,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1∼14일 `세계 초콜릿 페스티벌', `와인 20% 에누리 페스티벌'을 열고, 롯데마트는 `두근두근 100% 행운 대잔치'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몰(www.emart.co.kr)은 군인이 좋아하는 고추장 고기볶음, 고추참치, 초콜릿 등으로 구성한 `김병장님 우리누나 예뻐요' 세트(4만9천600원) 등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내무반 동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초코파이 2박스를 준다.
◆졸업.입학=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3월 1일까지 수도권점에서 `신학기 가방 페스티벌'을 열고 키플링, 루카스, 에어워크 가방을 10
교복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10∼20% 추가 할인해 줄 계획이다.
본점을 제외한 수도권 11개 점포에서는 28일까지 `신학기 패션 학생복 대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11∼27일 수도권 7개점에서 `신학기 학생 교복 대전'을 열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2, MP3, 디지털카메라 등을 준다.
신촌점과 목동점은 18∼24일 안데르센 아동 가구 특별 기획 초대전을 열고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3일까지 `졸업축하! 여성캐주얼 인기상품전'을 열고 재킷, 스커트, 바지 등을 2만9천∼9만9천원에 판매한다.
11∼20일 10층 식당가에서는 졸업장을 소지한 고객에게 20% 할인권을 준다.
영등포점은 11∼17일 `신학기 학생가방 제안전'을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11∼16일 `학생 교복대전'을 열고 교복을 20만원어치 이상 산 고객에게 5천∼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교복을 구입한 고객이 핸드폰, 캐주얼 의류 등을 사면 10% 추가 할인해 준다.
◆혼수 =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에서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96일간 `웨딩 마일리지 대축제'가 이어진다.
혼수용품을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1천만원, 2천만원 이상 구입하면 각각 10만원, 15만원, 30만원, 70만원, 1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25일부터 `혼수 가구 대전'을 열고 브랜드별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11∼28일 `행복한 웨딩! 혼수 마일리지 대축제'를 열고 혼수 관련 상품을 20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강남점은 11∼20일 `사랑의 다이아몬드를 선물하세요!' 행사를 열고 구매와 상관없이 응모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1.1 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준다.
롯데백화점도 12일 혼수 예물 행사를 시작으로 예복, 가전 행사, 가구박람회 등 혼수 관련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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